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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에 해당하는 글 1 편

2008/02/14   キッチン
キッチン
2008/0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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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한 요시모토바나나의 책_키친.
누군가의 너무나도 좋다는 한마디에 바로 카트에 담아 결제를 해버렸다. 책을 펴고 3시간 남짓 그 깔끔하고 간결한 문체에 흠뻑 빠져들어 버렸다. 심각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담담함..지극히도 여성적인 문체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요시모토바나나의 다른 책들도 조만간 모두 읽어 볼 생각이다.

우리는 심한 싸움도 했고, 잠시 바람도 피웠고, 욕망과 사랑의 균형에 괴로워한 적도 있었고, 너무 어려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 적도 더러 있었다. 그러니까, 늘 그렇게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안다. 즐거웠던 시간의 빛나는 결정이, 기억속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지금 우리를 떠밀었다. 싱그럽게 불어오는 바람처럼, 향기로웠던 그날의 공기가 내 마음에 되살아나 숨쉰다. 정말 좋은 추억은 언제든 살아 빛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처롭게 숨쉰다.

세상은 이렇게 넓고, 어둠은 이렇게 깊고, 그 한 없는 재미와 슬픔을 나는 요즘 들어서야 비로소 내 이 손으로, 이 눈으로, 만지고 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한 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아왔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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