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온 손미나의 이야길 들으며 그동안은 그냥 그럴것같던 그녀의 책이 불현듯 보고 싶어 주문을 했다. 사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조금은 기대를 했던탓일까.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뭐, 내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비슷한 느낌의 한비야씨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 편안한 문체, 옆에서 조근조근 나에게 수다를 떨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들은 뭐랄까..그녀만의 독특한 개성없이 조금은 지루한 느낌마저 들었다. 한마디로 뭔가
사람을 '확' 잡아 끄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그녀는 역시 멋지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여행지를 갈때마다 어쩌면 그렇게 도움을 주는 사람도 많고 낯선 사람들과의 인연을 참 쉽게 만들어가며 그 인연의 끈을 오래도록 끈끈하게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참 부럽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언젠가 읽었던 '여행자의 로망백서'에서 처럼 그런 설레이는 일들이 있기에 우리는 여행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도, 떠나고 싶다.